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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파이터' 김보성, 로드FC 신인상 수상

김보성./연합뉴스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격투기 링에 올랐던 배우 김보성이 로드FC 신인상을 받았다.

김보성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로드FC 2016 송년의 밤’ 행사에서 아오르거러(중국)와 함께 올해의 신인 선수로 뽑혔다. 평소 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던 김보성은 격투기 데뷔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돕겠다며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곤도 데쓰오(일본)와 맞붙었지만 오른쪽 눈 부상으로 1라운드에 경기를 포기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안와골절이었고 김보성은 시신경을 다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술을 포기했다. 이후 김보성은 약속대로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돕기에 쾌척했다.

김보성은 “훌륭한 파이터가 있는 로드FC에서 경기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신인상까지 받게 됐다”면서 “승리로 통쾌함·용기·희망을 주고 싶었는데 작전도 안 지키고 가드 안 올리고 돌격하다 졌다. 더 겸허하게 로드FC와 파이터에게 헌신하라는 의미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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