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이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9차 집회는 이전과 같이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대통령 탄핵 심판 진행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1시30분에는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문화축제 형식의 사전집회가 열린다.
퇴진행동은 본집회를 마치고 오후 6시부터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해 집회와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퇴진행동이 낸 집회·행진 신고 가운데 율곡로 이북 집회·행진 대부분에 대해 금지통고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퇴진행동이 낸 신고 33건(집회 20건·행진 13건) 가운데 일몰 이후 사직로·율곡로 이북의 집회를 교통혼잡 이유로 금지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친박단체가 낸 집회신고(종로구 수운회관·안국역 5번출구·동아일보사 앞, 중구 대한문 앞 등)와 장소가 중복되는 곳의 집회에 대해서도 제한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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