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관련 명연설로 주목받은 오준(61) 전 유엔주재 대사가 내년부터 경희대 대학원 강단에 선다.
경희대는 오 전 대사가 내년 봄학기부터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교수로 유엔 및 국제기구, 다자 외교 등에 대해 강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오 전 대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유엔 대사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와 북한 인권 논의 등에 깊이 관여했다.
2014년 12월 북한의 인권 상황이 안보리에서 처음 다뤄졌을 때 “북한 주민은 우리에게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라며 관심을 촉구한 그의 연설은 외교가에서 ‘명연설’로 회자되고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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