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세월호 7시간’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알려진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28일 특검은 지난 24일 오전 조 대위를 불러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했지만 추가적으로 조사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특검 조사를 마친 후 이달 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총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가 청문회 자리에서는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특검은 조 대위 외에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 A중령을 불러 조 대위의 미국 연수 경위도 확인했다. A중령에 대한 소환은 정식 수사라기보다는 관련 사실관계 파악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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