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포인트(0.21%) 하락한 1만9,89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포인트(0.08%) 낮은 2,269.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3포인트(0.20%) 오른 5,487.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와중에도 지수가 엇갈린 것은 새 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트럼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연설에 나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 부양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과 같은 5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7.1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2만8,000명 줄어든 23만5,000명(계절 조정치)에 그쳤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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