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관리들은 이날 저녁 바그다드 도심 상업지구인 알 밥-무아담 지역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발로 시민 1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도심과 인근에서 발생한 5차례의 차량 폭발에서도 모두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전 출근시간대에 바그다드 동쪽 알-오베이디 지역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1차 폭발에서는 경찰 2명을 포함한 9명이 숨졌다. IS는 이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뒤이은 4건의 다른 차량폭발에서도 적어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이번 연쇄 차량폭발 테러가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군이 IS의 이라크 내 마지막 거점인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군사작전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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