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투자 유치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과 함께 미래 전략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탄소, 타이타늄, 스마트기기 등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한 연관 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 다른 시도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의료기기, 로봇, 바이오·백신, 가속기 연관 신소재·신약 개발을 비롯해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부품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고용 효과가 큰 테마파크 등 서비스 산업 유치를 확대하고 도청 이전과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롭게 부상한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특화·물류 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별 최고경영자(CEO) 대상 투자 유치 설명회를 늘리고 외국인 투자지역을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KOTRA와 협력해 7개 해외 무역관을 투자 유치 거점으로 삼아 전방위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서는 한편 투자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재투자 및 증설투자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최근 3년간 꾸준한 투자 유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6조2,072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외국인 투자유치 대통령상, 국내 기업 신·증설 투자유치 최우수상(2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경북도 투자유치 현황 (단위: 억원)
2014년 43,426
2015년 56,517
2016년 62,072
<자료: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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