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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처럼…대구FC 키운다

대구시, 축구단 운영 개선방안 마련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유스클럽 지원

시민 1% '엔젤클럽 회원'으로 유치

8월 FC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 추진

대구FC 선수들이 경기 후 엔젤클럽 회원 및 서포터즈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가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 대구FC를 세계적인 명문 시민구단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처럼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나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축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유스클럽을 지원하고, 대구시민 1%를 대구FC를 후원하는 엔젤클럽 회원으로 확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특히 오는 8월 대구에서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를 갖고 이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FC바르셀로나를 모델로 한 ‘대구FC 구단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대구FC 구단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먼저 다양한 신규 수입원 발굴을 통해 연 10억 원 이상 재정수입을 확대한다. 현재 대구FC의 주수입원은 대구시 보조금, 광고, 입장료 수입 등으로 기업 구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하다.

대구시는 고향사랑지정기부 제도를 대구FC 유스클럽 지원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iM뱅크파크가 위치한 대구 북구로에 고향사랑지정기부를 하면 해당 기부금은 전액 대구FC유스클럽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자는 일반 고향사랑기부처럼 10만 원 이하는 100% 세액 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부터는 16.5%의 공제 비율이 적용된다. 대구 북구가 준비한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다.



팀스토어 확장 및 굿즈상품 개발 판매, 유튜브 광고, 구장 내 전광판 신규 광고 유치, 입장권정책 다양화 등을 통해서도 수익모델을 지속 발굴한다.

대구FC 엔젤클럽 엔시오 회원을 현재 542명에서 2만50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30억 원을 목표로 구단 재정의 안정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구FC 엔젤클럽은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단체로 연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내는 다이아몬드 엔젤, 연 100만 원을 내는 엔젤, 연 12만 원을 내는 엔시오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FC바르셀로나의 소시오(조합원) 모델을 참고해 후원 회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시는 대구FC 후원 회원에게는 지역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기념품 제공, 후원업체 이용 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FC바르셀로나의 선진 유스시스템을 벤치마킹해 1‧2군 선수 간 경쟁체제를 확립하는 등 유망선수 조기 발굴로 선수 영입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적수입 확대, 우수선수 영입, 전력 강화,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단운영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조만간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한국‧일본) 프로모터사와 오는 8월 친선 경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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