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사람들이 말하는 권력의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몸 불사를 의지라면 저는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인천공항에 입국해 “사람들이 권력의지가 있는지 많이 묻는데 권력의지가 남을 헐뜯는 것이라면 저는 권력의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그간 지극히 편파적 이익을 앞세워 일부 인사가 보여준 태도는 유엔과 제 가슴에 큰 상처를 안겨줬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헌신하고자 하는 저의 진정성, 명예, 유엔 위상까지 짓밟는 행태는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