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가격 하락이 5주 만에 멈추며 보합세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의 인상과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 등 각종 대출규제의 적용으로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세 시장은 서울 강동,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등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양천(-0.10%) △강동(-0.09%) △강남(-0.06%) △동대문(-0.06%) △용산(-0.02%) △서초(-0.01%)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양천에서는 목동신시가지14단지가 2,000~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로(0.13%) △영등포(0.06%) △서대문(0.05%) △금천(0.05%)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5%) △동탄(-0.06%) △평촌(-0.04%)의 가격이 하락했고 분당은 0.02%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02%) △수원(0.02%) △남양주(0.01%) △부천(0.01%) △안산(0.01%) △평택(0.01%)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안양(-0.02%) △이천(-0.01%) △의왕(-0.01%) △고양(-0.01%)의 가격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강서(0.28%) △관악(0.13%) △성동(0.13%) △송파(0.11%) △서초(0.07%) △양천(0.07%)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강동(-0.14%) △성북(-0.07%) △동대문(-0.03%) 등은 가격이 내려갔다.
신도시는 △광교(0.07%) △분당(0.01%) △일산(0.01%) 순으로 가격이 뛰었고, △김포한강(-0.10%) △평촌(-0.07%) △동탄(-0.01%)은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경기·인천은 △안산(0.06%) △수원(0.05%) △남양주(0.04%) △성남(0.03%) △용인(0.03%) 순으로 상승한 것과 달리, △광명(-0.09%) △평택(-0.08) △양주(-0.05%) △구리(-0.04%) △광주(-0.03%)는 하락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