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강속구 선발투수인 요다노 벤투라(25)가 22일(현지시간) 새벽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데이튼 무어 로열스 단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교통사고로 벤투라가 사망했다”며 “우리 선수들과 요다노의 가족들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단장은 이어 “요다노는 젊은이다운 패기로 가득한 유능한 선수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조직력으로 극복하겠지만 지금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생을 기릴 때”라고 덧붙였다.
벤투라는 수도 산토도밍고와 북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후안 아드리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숨졌다고 도미니카 공화국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 벤투라가 사고 당시 직접 운전 중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이스’라는 별명을 지닌 벤투라는 시속 160㎞ 안팎의 강속구로 로열스의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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