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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국 '빅맥지수' 3.68…전세계 56개국 중 25위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3.89 이어 2위

스위스 6.35로 세계에서 빅맥 가장 비싸





‘빅맥 지수’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이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발표한 한국의 올 1월 빅맥지수(Big Mac Index)는 3.68로 전 세계 56개국 가운데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에 빅맥지수 3.86, 23위를 기록한 데서 두 단계 내려간 것이다.

빅맥 지수는 지난 1986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각 나라의 구매력 평가를 비교하는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의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되는 빅맥 가격을 통해 물가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1월 우리나라에서 빅맥 1개의 가격은 미화 3.68달러로, 빅맥을 기준으로 본 물가가 세계 56개국 가운데 25번째로 높다는 의미다.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빅맥 1개의 가격이 6.35달러였으며, 노르웨이(5.67달러), 스웨덴(5.26달러), 베네수엘라(5.25달러), 브라질(5.12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빅맥 1개 가격은 5.06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빅맥지수가 3.89 달러로 22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높았으며, 태국 32위(3.35달러), 일본 34위(3.26달러), 중국 41위(2.83달러) 등이 이어졌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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