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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14개 지하철기관 긴급안전대책..."역사내 CCTV 추가확대"

안전처, 22일 발생 서울지하철화재 안전관리 점검

"노후 전동차 매뉴얼 보완...역사내 CCTV 추가 확대"

정부가 지난 22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화재사고와 관련해 전국의 지하철 운영기관들과 긴급 안전대책을 열었다.

국민안전처는 23일 국토교통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등 전국 14개 지하철 운영기관들과 긴급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전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승강장 진입중에 차량 하부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출입문을 열고 탈출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하철 2호선 사고 발생 시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기관사 및 관제센터의 초동 조치 적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사고발생 초기 기관사와 관제센터 초동대응 적정성 여부, 승객 긴급대피 방송및 대피과정의 문제점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 지하철 비상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에 대한 추가 보완사항, 사고발생 원인 및 향후 재발방지 대책 등이다.

안전처와 지하철운영기관은 앞으로 지하철 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교육,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노후 전동차 고장조치 매뉴얼 보완, 역사와 차량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추가 확대 설치, 역사 안전사고 관련 대국민 홍보 등을 꾸준히 전개하기로 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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