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사이버관리국(CAC)과 재정부가 설립을 주도한 이 펀드에는 이미 중국공상은행(ICBC) 등 주요 국영은행들과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과 같은 통신 업체들이 참여해 300억위안의 초기 자금을 조성한 상태다. 중국농업은행과 개발은행·공상은행은 이와 별도로 1,500억위안 규모의 신용대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인터넷 기업 육성과 지원, 기술 혁신, ‘인터넷 플러스’ 시대로 경제구조를 전환하는 데 사용된다. 인터넷 플러스란 리커창 총리가 2015년에 제시한 개념으로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의 핵심 기술을 전통 산업과 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16~2018년까지 정보 인프라 발전을 위해 1조2,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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