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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민 거주지역 전기설비 개선사업 벌인다

부산시가 거주환경이 열악해 누전과 화재위험이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개선 사업을 벌인다. 부산시는 서민 거주 지역 주택 4,500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3월까지 구·군으로부터 사업대상지 신청을 받아 선정절차를 거친 뒤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부산시에서 안전진단 수수료 2억2,500만원을 부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전기안전진단 후 누전차단기, 개폐기, 콘센트, 등기구(LED) 등 노후·불량 전기설비를 무상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 세대는 총 1만6,800세대로 이 중 1만3,800세대에 노후·불량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했다”며 “사업 실시 후 주민 설문조사 결과 96%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2018년 이후부터는 사업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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