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미래 재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재난안전분야 연구개발(R&D)에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투자계획을 보면 지진대비기술개발에 42억원을 투입하고 대형복합재난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에도 24억원이 들어간다. 해양방제와 구조기술도 지난해 보다 69% 증액한 101억원이 투입된다.
또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총 17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산악구조 요원들의 수색구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첨단헬멧 개발에 13억원이 투입된다. 이 헬멧은 가볍고 강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구글 안경처럼 한쪽으로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개발된다. 실종자를 수색할때 동원되는 드론의 영상을 직접 전송받고 헬멧을 통해 드론의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안전처는 올해 재난안전분야 8개 사업 중에 14개 과제의 연구기관을 새로 선정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세부사업별로는 △재난관리지원기술개발 7개 과제(78억원) △현장중심형 소방활동지원기술개발 1개 과제(5억원) △국민안전감시및 대응무인항공기융합시스템구축 3개 과제(22억원) △해양오염및 해양경비지원기술개발 1개 과제(4억원) △해양구조기술개발사업 2개 과제(8억원)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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