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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수입 금지한 중국..."대화는 계속 필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본의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증가된 위협을 강조하고, 모든 가용한(available) 수단을 동원해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행동을 완화시킬 것을 촉구(urge)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공식 발표에 “촉구한다”거나 “모든 가용한 수단” 등의 외교적으로 거친 표현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외교가는 보고 있다. 사진은 이날 회동에 앞서 왕이(왼쪽)부장이 자리로 향하는 틸러슨의 뒤를 따르는 모습. / 연합뉴스




중국 상무부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의 이행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번 금지 조치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핵문제와 관련, 6자 회담을 재개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대화를 지속해야만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측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진정시키라”는 강경책을 요청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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