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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운드서 불안해하는 모습 사라졌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처음 타자 상대 라이브피칭

25구 받은 포수 그랜달 “제구력·볼 배합 정말 많이 좋아졌다”

류현진이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글렌데일=AP연합뉴스




“제구력과 볼 배합이 지난해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받은 다저스 주전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반응이다.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후 첫 라이브피칭에서 희망을 던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라이브피칭으로 25개의 공을 던졌다. 라이브피칭은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훈련으로 불펜투구 다음 단계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투구 뒤 “제 능력과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개막일부터 선발로테이션에 들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든다”고 말했다. 그랜달 포수도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공을 놓는 순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안해하던 모습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다저스는 1~4선발을 사실상 확정했다. 류현진은 선발 한두 자리를 놓고 5명과 경쟁해야 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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