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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최초 시각장애인 헌법연구관 임용

김병욱 헌재 헌법연구관보




헌법재판소는 시각장애 3급의 김병욱(36·사진)씨를 헌법연구관보로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 헌재에서 시각장애인을 헌법연구관으로 임용한 건 처음이다.

이번에 임명되는 김 헌법연구관보는 시야가 점차 좁아지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대학교 졸업 후에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 김 헌법연구관보는 “눈 건강이 점차 악화되어 비(非)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되어가며 겪은 경험들을 통해 평등 및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에 관한 헌법적 고민과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다양한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는 헌법연구관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헌재는 김 헌법연구관보 임명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재점검, 점자블록과 벽면 손잡이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화면 낭독·확대프로그램을 구비하는 등 연구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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