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6일부터 나흘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피겨선수권의 입장권 판매수입이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렸던 4대륙 대회를 기준으로 2억8,000만원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 예상매출액의 243%를 달성한 셈”이라며 “판매대행 수수료를 뺀 순수익 규모만도 7억4,000만여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의 ‘피겨 아이돌’ 하뉴 유즈루와 그의 대항마인 네이선 천(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1년 뒤 올림픽을 겨냥해 대거 출전하면서 국내외 팬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았다. 전체 4만4,000여석 중 86%인 3만8,000여석이 팔려나갔고 4명 중 1명은 해외 관중이었다. 조직위는 “앞서 같은 경기장에서 열렸던 쇼트트랙 테스트이벤트 입장권 수입까지 포함하면 2개 대회에서만 8억5,000만여원의 입장권 판매수입을 기록한 것”이라며 “입장권의 지역별 판매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 본 대회에서는 더 많은 관중이 참여하는 올림픽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5일에는 평창에서 바이애슬론 월드컵이 열리고 4일부터 이틀간은 정선에서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열리는 등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3월에도 계속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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