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시대를 뒤로 하고 송파구 문정동 시대를 새롭게 연다. 그간 자양동 구청사는 준공된 지 45년이 지나 청사 시설 노후화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동부지검은 6일부터 송파구 문정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23일 첫 삽을 뜬 신청사는 연면적 2만6,679㎡,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민원인 주차공간을 기존 37면에서 총 153면으로 확대됐다. 청사 1층에 101.04㎡ 규모 종합민원실도 마련됐다.
특히 청사 시설이 낡고 주차 공간이 좁아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점을 보완해 37면에 불과하던 구청사 민원인 주차 공간을 153면으로 대폭 넓혀 민원인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민원인 고충 해결을 위한 ‘옴부즈맨’실을 종합민원실 내에 설치했다. 영상녹화조사실은 기존 17곳에서 43곳으로 늘렸고, 장애인·여성·아동 조사실도 새롭게 설치했다.
동부지검은 1972년 3월 광진구 청사에서 검사 11명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현재는 56명의 검사가 재직 중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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