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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앞으로 100년간 인구부족 없다" 14억시대 온다

두자녀 정책 영향

2030년에 정점찍을 듯

중국인 예비신혼부부 78쌍이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키스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두 자녀 정책의 본격적인 시행되면서 2030년에는 전체 인구가 14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향후 100년 간 인구 부족현상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왕페이안(王培安)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이하 생육위) 부주임은 11일 열린 양회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두 자녀 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해 13·5 규획(2016∼2020년) 시기에 매년 출생 인구수가 1천700만∼1천9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육 추세가 완전히 예상과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주임은 중국 인구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부족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 100년간 부족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중국 인구수가 2030년 14억5천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50년 14억 명, 2100년에는 11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왕 부주임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인구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인구 구조”라며 “이는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두 번째 문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외동이면 두 자녀까지 낳도록 허용한 ‘단독 두 자녀 정책’을 2013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누구나 두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전면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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