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우리은행과 손을 잡고 지역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금융 지원 사업에 나선다.
특허청은 14일 우리은행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허청이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거점으로 삼아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 등 지역 우수 지식재산(IP) 보유 기업을 발굴하면 우리은행은 지역 거점채널인 비즈(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IP를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IP담보대출, 맞춤형 금융지원 사업을 비롯해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허청과 우리은행의 협력으로 지역 실정에 맞춘 밀착형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특허청은 우리은행 이외에도 다양한 시중은행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강소기업에게 IP금융은 중요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다”며 “‘명품 특허’를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산업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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