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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아이스하키, 강릉 세계선수권 참가 신청

평창 테스트이벤트…남북대결 기대

북한이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에 참가신청을 했다.

1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선수 20명과 코치·지원인력 10명 등 총 30명 규모의 선수단 명단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제출했다.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 대회)로 열리는 2017 IIHF 여자아이스하키 디비전Ⅱ 그룹A 세계선수권은 다음달 2~8일 강릉·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북한과 네덜란드·영국·슬로베니아·호주까지 6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엔트리를 제출한 북한이 실제 참가할 경우 항공료는 국제연맹에서 부담하고 체류비는 조직위에서 모든 참가국에 동등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 필요한 사항들을 정부와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세계랭킹은 26위, 한국은 23위에 올라 있다. 세계선수권은 풀리그 방식이라 북한이 참가를 확정할 경우 남북 맞대결이 펼쳐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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