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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창업 노하우 전수합니다”…창업 ‘교육-사업화-후속지원’ 한번에

부산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3년간 60억원 투입

각 단계별 지원 위해 전문기관들 컨소시엄 체결

부산대학교가 전도유망한 예비창업자와 신생 창업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선도자’로 활약하게 됐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대학의 우수 창업 인프라와 역량을 창업 현장에 활용하는 ‘2017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발굴해 성공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목적으로 우수 창업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교육→사업화→후속지원’에 이르는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주관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기본 3년이며, 3년 후 연차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연 평균 20억 원 내외의 사업비로 △창업아이템 사업화 △실전형 창업교육 △창업지원단 운영 등 창업선도대학 운영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부산대는 창업지원 전담조직을 통해 우수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기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학생 예비창업자에게는 학점 연계 창업 강좌, 창업동아리 발굴 육성, 창업장학금 제공 등 사업을 운영하고 일반인 예비창업자에게는 특화형 창업교육 및 전담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지원으로 신규창업을 유도한다. 또 창업 3년 이내 기업들은 아이템 사업화 지원 및 투자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시장 전문가 등 1대1 전담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예비창업자와 신생 기업들에게는 부산대의 우수 기술과 기술개발 인력, 3D프린팅이 가능한 V-space 등 시제품 제작 시설 등도 지원한다.

부산대는 특히 이번 사업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템과 기술 창업기업에 외부 투자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연간 3억 원 가량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BM 개발, 기술로드맵, 상품화, 사업화, 투자 등 체계적 지원을 위해 각 분야별로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아너스특허법률사무소, 티비에스파트너스, 콜즈다이나믹스, 시너지아이비투자, 액트너랩,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EPP인터랙티브, 코컴어소시에이션, 예신, GSAK 등 전문기관과 이미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윤석영 부산대 창업지원단장(산학협력단장·재료공학부 교수)은 “그 동안 부산대는 교육부의 LINC 사업,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등의 선정을 통해 지역 내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해 큰 성과를 달성해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창업교육에서 보육·투자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내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특화 프로그램, 창업지원 전담 조직을 활용해 지역 창업 거점대학으로서 기술창업 허브(HUB)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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