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차세대 신시장 창출의 핵심 축이 될 가상(VR)·증강(AR)현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벡스코 사무동 1층에서 차세대 가상현실·증강현실 융복합 콘텐츠 산업을 이끌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조감도)가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전용면적 1,070㎡ 규모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획, 제작, 시연, 체험, 교육, 유통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업 간 거래(B2B)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시민 누구나 시설과 장비,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는 7,000여개의 콘텐츠 기업에 2만2,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화, 게임 등 초기 가상현실 산업을 이끌고 갈 연관산업이 집적화된 데다 해양플랜트와 조선, 자동차 등 2차 제조산업도 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상·증강현실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의 개소로 인재양성, 기술 지원, 입주지원 등 산업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만 HTC VIVE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 증강현실 콘텐츠를 시연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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