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등 다양한 백제 유적의 발굴조사를 주도한 이남석 공주대 사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공주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백제연구재단 이사, 한국고대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1년에는 공주대박물관 발굴조사단을 이끌고 공산성에서 ‘정관 19년’(貞觀十九年)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옻칠 갑옷, 말의 갑옷인 ‘마갑’(馬甲) 등을 찾아냈다.
저서로는 ‘백제묘 제의 연구’ ‘웅진시대의 백제고고학’ ‘한성시대 백제의 고분문화’ 등이 있다.
빈소는 공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 30분이다. (041)854-1122.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