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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대선' 최대 유권자 4050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40代 17%·50代 16.4% 1·2위

오는 5월9일 ‘장미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의 최대 유권자층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연령별 분포에서 40대가 17.0%, 50대는 16.4%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1만2,221명이다.

연령별로 주민등록 인구를 보면 40대가 877만9,846명으로 전체의 17.0%를 차지해 ‘최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845만4,764명(16.4%)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30대가 751만569명(14.5%), 20대가 674만1,662명(13.0%)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541만6,992명으로 10.5%를 차지했다. 다만 70대 이상 인구(9.3%)를 포함해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사용하는 연령대 구간인 ‘60대 이상’의 인구를 계산하면 1,023만5,951명으로 전체의 19.8%를 기록하며 최대 유권자층이 된다.

고령화 추세는 올해 더 가파르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13.5%로 처음 15세 미만(13.4%)을 추월한 데 이어 2월에는 65세 이상이 13.7%로 15세 미만(13.3%)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2008년 65세 이상 인구가 10.2%, 15세 미만 인구가 17.2%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인구구조가 급속히 고령화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2008년과 비교해 경기(144만9,002명), 인천(25만1,570명), 충남(16만5,340명), 세종(15만6,074명) 등 13개 시도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26만9,415명), 부산(6만9,099명), 전남(1만8,203명), 대구(8,146명) 4개 지역은 인구가 줄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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