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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들 오열 속 "인양 더 지켜보겠다"

지난 22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시험 인양 구역에서 미수습자 가족이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은 바다 위에서 인양 상황을 계속 지켜보기로 했다.

23일 미수습자 가족들은 “적어도 반잠수식 선박에 안전하게 실리고 본격적인 이송준비를 마친 모습까지는 봐야 어느 정도 안심이 될 것같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믿고 하늘이 돕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약 1.6km 떨어진 배 위에서 전날 오전부터 밤을 새며 인양 모습을 지켜봤다. 오전 5시께 세월호 우현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깜깜했지만 일부 가족들은 갑판 위로 나와 인양 현장을 바라보기도 했다. 약 30분 후 해양수산부가 작업 바지 위에서 촬영한 세월호 선체 일부 사진이 전해지지자 가족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다시 흘리며 오열했다. /진도=최성욱·김상훈·이두형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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