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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 4·12 재보선 후보자 등록 시작

오는 5월 대선의 전초전 역할을 하게 될 4·12 재보궐선거 일정이 본격화됐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4월12일 재보궐선거가 이날부터 후보자 등록을 개시했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1곳), 기초단체장(3곳), 광역의원(7곳), 기초의원(19곳) 등 총 30곳에서 실시된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경우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한 곳이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경우 경기 하남, 포천, 충북 괴산 등 전국에 퍼져 있어 5월 장미대선 전 민심을 확인해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이곳 대구경북 지역에서 20%대 안팎을 기록하는 등 자유한국당과 거의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민주당에서는 경북 상주 출신의 김영태 전 동아일보 기자를 공천하며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측에서는 “국정농단 세력인 한국당이 적폐 세력인 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후보로 냈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광역의원·기초단체장 등 선거에서도 각 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적폐청산과 정권교체 프레임이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며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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