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란 이름으로 활동한 연기자 차주혁(26·본명 박주혁)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3월 강모(29·여)씨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 3개비 이상을 받은 후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이를 흡연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차씨는 지난해 5월에도 강씨 집 앞으로 찾아가 300만원을 주고 대마 1온스를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에게 대마를 건넨 강씨 역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지난해 8월에도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한 적이 있다. 현재 검찰은 차씨에 대해 마약 밀반출과 매수 혐의 등을 계속해서 수사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인정한 부분에 대해 기소를 진행한 것이고 나머지 혐의들은 현재 수사 중”이라며 “추후 병합해서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차주혁 SNS]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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