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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압도적 승리" 孫 "국민주권" 朴 "대연합"

■국민의당 25일 호남경선

국민의당의 지지 텃밭인 호남 순회경선을 하루 앞두고 각 대선주자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당의 대주주 격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무난히 호남 경선서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경선 당일까지 광주 시내를 뛰어다니며 역전극에 ‘올인’하고 있다.

24일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리는 호남 순회경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당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패권교체가 아닌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박주선 후보는 “대연합과 통합, 그리고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당 역시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국회의원 대부분이 호남이 지역구인 만큼 이 지역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사실상 전국 경선 판세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중 호남에서 50% 이상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공정한 경선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며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당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후발주자인 손 전 지사와 박 부의장은 경선 전날인 23일에도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손 전 지사는 7공화국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 모으기에 나섰다. 그는 “광주는 역사의 시작이자 시대의 이정표”라며 “광주에서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광주를 찾아 광주장애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는 등 광주 민심을 다지고 있다.



박 부의장은 전체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창출로 패권 세력의 국정농단을 끝내라는 민심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의 경선 중간결과 유출 등 사고가 잇따르자 장병완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각 캠프와 당원에 경선 기간 동안 음주와 가무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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