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3차 대선후보 경선인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2만8,429표(64.7%)를 받으면서 마지막 남은 수도권·강원 경선서 54만여표(45.8%)만 득표하면 대선으로 직행한다.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문 전 대표는 12만표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득표율은 59%(33만1,417표)를 기록했다.
마지막 남은 최대 규모의 수도권·강원 경선 선거인 수는 약 12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선거인 수가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했을 때 문 전 대표는 45%만 득표하면 전체의 과반을 넘으면서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
현재까지 호남 60.2%, 충청 53.7%, 영남 64.7%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입증해 온 문 전 대표는 영남에 이어 최대 지지기반인 수도권에서도 무난한 득표를 얻으며 무난히 민주당 대선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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