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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펠로가 진단한 대선구도] 非文 후보 단일화 안갯속..文 대세론 흔들릴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이호재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당내 경선 최종 마감 결과 문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57%(93만6,419표)로 압승했다. 이어 4일 국민의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마감하면 대선 본선이 개시된다. 5월9일 투표일까지 불과 한달 남짓 남았지만 판세는 막판까지 점치기 어렵다. 서울경제신문이 각종 현안에 대한 혜안을 모으기 위해 발족한 정책자문위원단인 ‘서경펠로’ 멤버들의 긴급 대선진단 결과다.

현재로서는 어떤 후보가 투표일까지 남아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민주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 5개 정당과 제3지대 세력들이 각각 대선 본선을 겨냥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세력들은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후보가 중도 사퇴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 서경펠로들은 대체로 어두운 전망을 제시했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한국당·바른정당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양당 간 단일화가 지지율 변화에)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각 당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가능성이 없다”며 “제3지대에 있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문 전 대표는 지지율 1위를 달리며 대선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다만 당내 경선 때 입증된 대세론은 대선 본선에서 재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견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현재 30%대인데 이 정도로는 아직 대세론을 확신하기에 이르다”고 분석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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