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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조사' 10시부터 시작

한웅재 부장 등 3명, 9시20분 구치소 들어가

구치소 사정상 조사 오후 6시 전 마무리할 듯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치소 방문조사’가 4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특수본 소속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10시쯤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는 구치소 사정 상 오래도록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소환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21시간 동안 조사한 뒤 이튿날 오전 귀가시켰지만, 이번 조사는 오후 6시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조사는 구치소 내부에 마련한 조사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과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별도의 방을 비우고 책상과 의자, 컴퓨터 등을 배치해 조사실을 꾸몄다.

이날 조사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4일만의 첫 검찰 조사다. 검찰이 구치소를 찾아가 조사하는 ‘방문조사’ 형식은 지난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조사 때에 이어 21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측으로부터 433억(실제 받은 돈은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 13개 범죄 혐의를 받는다. 같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비선실세’ 최순실씨와의 대질 신문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뇌물수수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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