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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명 달리한 위안부 피해자, 남은 생존자는 단 38명

4일 별세한 이순덕 할머니(100세)./사진=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페이스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순덕 할머니(100세)가 4일 별세했다.

4일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7시 30분께 생을 달리했다. 이 할머니의 사망으로 인해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3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할머니는 1918년생으로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 최고령이었다. 이 할머니는 1934년 16세의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갔고 1945년 해방 이후에 국내로 귀환했다. 1991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다른 위안부 피해자 9명과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이 할머니는 1998년 광복 이후 처음으로 30만엔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끌어낸 바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승소를 이끌었던 일본 관부재판의 마지막 원고였다.



고인은 ‘추운 겨울 동안에도 지지 않는 고고한 동백을 닮았다’ 하여 ‘동백꽃 할머니’로 불리기도 했다.

윤 상임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평화의우리집에 사시던 동백꽃 이순덕 할머니(100세)께서 오늘 아침 7시 30분 경 운명하셨습니다.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승소를 이끌었던 일본 관부재판의 마지막 원고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38분 할머니가 생존해 계십니다”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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