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오전 사옥 중회의실에서 부산항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18개 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시, 영도구 등 6개 지자체, 국민안전처,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도선사회,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세계 각국의 해양도시가 해상항공레저, 해상택시, 해상버스, 크루즈, 슈퍼요트 등 해상관광교통기능을 도입하거나 관광위그선·해중호텔·해상호텔·해중레스토랑·크루징요트, 테마보트 등과 같은 차별화된 해양관광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풍부한 바다 자원을 경제공간으로 만들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해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상 유람선 운항코스, 선착장과 해상 유람선 운항 저해요인 중 하나인 통항 금지 구역 해제 등을 주제로 관계기관별 역할분담과 상호협력방안을 다뤘다. 간담회에 앞서 최도석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산 북항을 거점으로 하는 연안유람선 선착장 및 운항코스를 제안하는 부산의 해상관광 활성화 방안, 김기수 동아대학교 교수가 육상관광 분야로 부산 역사 문화 관광 벨트 계획을 발표했다.
우예종 BPA 사장은 “부산이 가진 긴 해안선과 해양명승 등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시대를 여는 연안유람선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북항을 해양문화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부산에 새로운 활력과 매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경제공간으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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