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중구, 종로구 등 7개 자치구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총 3,657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일반분양 기준, 임대제외).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동안 3,620가구가 분양된 이후 5년여만에 3,600가구를 넘어선 수준이며 지난해(3,312가구)보다 10.4% 증가한 물량이다.
최근 도심권 아파트는 서울 평균가격을 웃도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받는 곳 중 하나다. 서울 평균가격(1,094만원) 보다 높은 9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와 목동이 등이 있는 양천구를 제외한 4개구가 도심권이다.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2,435만원으로 송파구(2,492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도심권 아파트값이 강남권을 꾸준하게 따라가는 것은 수요 두텁기 때문”이라면서 “종로구 교남동의 경희궁자이가 최근 10억원 이상에 거래되는 것은 도심권 아파트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줘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도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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