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잠실엘스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추세에 있다. 서울시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96㎡는 지난해 3월 8억 3,000만원에서 올해 3월 9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1년 새 약 15.6%가 오른 것이다. 전용 84.8㎡ 역시 지난해 3월 10억4,900만원에서 올 3월 11억7,500만원으로 급상승했다.
이 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9호선의 잠실종합운동장역이 가깝고 학군까지 좋아 입지는 다른 어떤 곳보다 뛰어난 곳”이라면서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인근 부동산 가격이 들썩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파트 매수 문의도 최근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더구나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잠실엘스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잠실엘스는 지난 2008년 잠실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최고 34층 72개 동, 5,678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단지 인근 파출소, 도서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생활·교육환경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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