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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조원진, 온라인 관심도 군소후보 수준

조원진 평균 온라인 검색량, 유승민 심상정 비슷한 수준 올라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원진 새누리당의 온라인 검색량/사진캡처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온라인 관심도에서 군소 후보 수준으로 올라섰다.

12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간 온라인 관심도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유 후보와 심 후보가 같은 기간 평균 검색량이 12인 반면 조 의원은 13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은 검색량의 주인공은 조 의원에게 돌아갔다. 지난 8일 저녁으로 조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날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지지할 후보를 잃은 보수 지지층 중 일부가 조 의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기 전 조 의원은 검색량이 한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미미했다.

지역별한 조원진 새누리당의 온라인 검색량/사진캡처




지역별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에서 조 의원이 다른 두 후보보다 높은 검색량을 받았다. 지역별로 62, 56, 48을 기록했다.

조 의원의 지역구(대구 달서 병)가 포함된 대구 지역에서는 조 의원의 검색량이 100이다. 대구 동구 을을 지역구로 둔 유 후보는 88로 뒤를 이었다. 경북 지역에서는 조 의원(62)보다 유 후보(65)가 근소하게 앞섰다.

구글 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하고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해 보여준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해 화제가 됐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거짓과 불의와 싸워 반드시 정의를 바로 세우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새누리당 후보로 500만 태극기 애국 국민들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우파의 가치를 바로 세워 모근 국민이 제대로 된 세상에서 살고 국가개조를 통해 다음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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