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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최재석 명예교수' 이름 딴 강의실 현판식

부인 이춘계 여사 남편 뜻에 따라 강남 아파트 기부

학교, 기부금 전액 강의실 마련과 장학금으로 사용

12일 고(故) 최재석 명예교수의 부인 이춘계(왼쪽) 여사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고려대 문과대학에서 열린 ‘최재석·이춘계 강의실’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한국사회사와 고대 한일관계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회학자 고(故) 최재석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마련됐다.

고려대학교는 12일 정오 서울 성북구 고려대 문과대학 307호를 ‘최재석·이춘계 강의실’로 명명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최 명예교수의 부인 이 여사는 남편의 뜻에 따라 상속받은 강남 아파트를 고려대에 기부했다. 최 명예교수는 지난해 10월 90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고려대는 아파트 매각 대금을 두 분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마련과 최 명예교수가 재직했던 문과대학 사회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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