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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을 적극 수용해 달라"…조선기자재업체, 사채권자에 지원 호소

17~18일 열릴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조선기자재업체와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대표들이 지원을 요소하고 나섰다.

조선기자재업체와 협력사 대표들은 12일 대우조선 회사채를 보유한 주요 사채권자 본사를 방문해 채무조정안을 적극 수용해 주길 바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호소활동에 동참한 단체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윤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 대우조선 글로벌 탑 협의회(회장 최금식), 대우조선 사내협력사 협의회(회장 김영보)로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국민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신협중앙회 등이다. 호소활동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대우조선해양만의 생사 문제가 아니라 조선산업 전체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기반과 관련된 문제”라며 “사채권자를 설득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수천개의 기자재산업체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주요 회사채 보유기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일에도 국민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신협중앙회 등 채권금융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호소문을 전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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