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업체와 협력사 대표들은 12일 대우조선 회사채를 보유한 주요 사채권자 본사를 방문해 채무조정안을 적극 수용해 주길 바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호소활동에 동참한 단체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윤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 대우조선 글로벌 탑 협의회(회장 최금식), 대우조선 사내협력사 협의회(회장 김영보)로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국민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신협중앙회 등이다. 호소활동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대우조선해양만의 생사 문제가 아니라 조선산업 전체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기반과 관련된 문제”라며 “사채권자를 설득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수천개의 기자재산업체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주요 회사채 보유기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일에도 국민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신협중앙회 등 채권금융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호소문을 전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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