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적만 올리고'…지인 명의 대포폰 팔아 4천만원 챙겨

3개월 뒤 해지하겠다며 사례금 주고 명의 받아내

대포폰 업자에게 대당 50~60만원 받고 판매

대포폰 판매 전 유심칩 빼내 소액결제까지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대포폰 업자에게 팔아 수 천 만원을 챙긴 홍모(25)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과 마산에서 타인의 명의를 빌려 개통한 휴대전화 31대를 팔아 총 3,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인 홍씨는 “실적만 올리고 3개월 후 해지하겠다“며 각각 10만원∼20만원의 사례금을 주고 동창·친구 등 지인 17명으로부터 명의를 받아냈다.

이렇게 개통된 휴대전화는 대포폰 업자에게 대당 50만원∼60만원에 넘겨졌고, 홍씨는 판매 전 미리 빼둔 유심칩으로 소액 결제를 해 추가로 이득을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는 신분증 사본만 있으면 휴대전화를 손쉽게 개통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홍씨가 판매한 휴대전화가 범죄에 이용될 것으로 보고 대포폰 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