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연령별, 지역별 지지율이 동시다발적으로 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구·경북(TK) 지역에서만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알앤써치가 지난 16일과 18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6%, 안 후보는 31.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3.9%, 3.5%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초 지지율 급등세를 보인 안철수 후보는 4월 셋째주 들어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첫주 알앤써치의 조사에서 30.9%를 기록한 안 후보는 4월 둘째주 37%까지 급등했다가 이번주 다시 31.3%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4월 셋째주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대구·경북 지역서 안 후보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지지율이 올랐지만 서울(-7.7%포인트), 경기·인천(-6.4%포인트), 대전·충남·세종(-3.1%포인트) 등 전 지역 지지율이 빠졌다.
이밖에 20대(-4.6%포인트), 30대(-5.7%포인트), 40대(-6.1%포인트), 50대(-12.2%포인트), 60세이상(-0.5%포인트)에서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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