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미스코리아 출신인 금나나 하버드대 박사와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 뇌성마비 장애인 정상석 시인, 안동일 변호사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 박사는 각종 언론 인터뷰, 강연, 저서 등에서 불교의 가르침이 삶을 살아가는 데 어떠한 힘이 됐는지를 진솔하게 밝히며 대중이 불교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선수는 올림픽·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불교계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포교 활동에도 기여해왔다.
정석 시인은 중증장애에도 문학을 통해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표적인 불자 시인이며 안 변호사는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23년 동안 대한불교조계종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며 각종 소송 및 법률 문제 해결 등 종단 행정에 큰 역할을 해왔다.
시상식은 오는 5월3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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