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심 중심에 위치한 황령산 정상부에 LED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2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번에 설치한 경관조명은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조명으로 116개의 조명등과 조명제어기를 조합해 계절·시간대별로 다양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만 256가지다. 부산시는 황령산 경관조명의 색상으로 대기 질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설치한 방송 송신탑이 낡아 2015년부터 운영을 중단하자 지난해 6월 경관조명 설치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각종 법령 검토와 경관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말 공사에 들어가 4개월 만에 경관조명 설치를 마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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