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각종 행사에서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이벤트를 이제 그만하자고 제안했다. 안 시장은 24일 개최한 간부회의에서 “오색 풍선이 일제히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장관이지만 생태계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람이 빠지거나 터져 땅으로 떨어진 풍선을 먹이로 착각해 집어먹은 동물들이 숨이 막혀 죽거나 소화가 되지 않아 굶어 죽는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다”며 “썩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의 풍선이 산과 바다에서 쓰레기로 방치되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