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어려울수록 부처님의 자비 정신 필요”

부처님오신날 맞아 축하메시지

염수정 추기경.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5월 3일)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사진) 추기경이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는 축하메시지를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우리나라는 요즘 안팎에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민족이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하며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불교의 위대한 가르침이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염 추기경은 또 “우리나라는 여러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유례없는 나라”라며 “우리 종교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좋은 표양이 되고 더욱 큰 희망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