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올해 9월 부산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손잡고 해양 교육·연구 분야 발전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해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6일 오전 11시30분 부산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교육·연구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 분야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교육 수행 △전문 인력 및 정보 교류 △학연협동과정 공동 운영 △연구 인프라의 공동 활용 등 폭넓은 상호교류를 실시하기 하고 구체적인 협력사항의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다.
협약식에서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해양 전문 과학기술 연구·교육에 특화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해양과학 분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루길 바란다”며 “해양과학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폭발적인 발전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이번 협력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기훈 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해양 관련 다양한 교육 및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대와의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의 해양 R&D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대는 현재까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유수의 해양관련 연구기관과 협약을 통해 상호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주요 해양관련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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