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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만나러 부산으로”…에어부산, 몽골 대상 사회공헌활동 벌여

몽골인 근로자 자녀 초청, 가족 상봉과 부산 관광 기회 제공

몽골 국적 캐빈승무원과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도 진행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취항지인 몽골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영남권에서 근로하고 있는 몽골인 자녀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가족 상봉과 부산 관광의 추억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올해 초부터 몽골 전국교사지원협의회(YES Mongolia)와 연계해 울란바토르 서쪽 송지노하르한(Songino Khairkhan) 지역 내 아동 중 부모가 영남권에서 일하는 몽골 아이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아동 9명과 인솔자들은 28일 울란바토르발 부산행(BX412) 항공편으로 부산에 방문한다.

에어부산은 부모와의 만남뿐 아니라 부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문 일정 중 넷째 날인 1일에는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도 마련한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몽골 국적의 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직접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내 서비스와 안전 업무를 설명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신규 취항하며 두 도시 간 교류 증진에 앞장섰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이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가교가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항공’이라는 업을 통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 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5년 연변주정부 아이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갖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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